동국대 신임 경주캠퍼스총장에 이영경 교수가 선임됐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법산 스님)는 1월9일 제325차 회의를 열어 이영경 교수를 동국대 신임 경주캠퍼스총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지난 12월27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총장후보로 이영경 교수 등 3인을 추천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이사 12명 가운데 11명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이영경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2020년 3월1일부터 2024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이영경 교수는 이사회 선출 직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경주캠퍼스가 지역의 강소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캠퍼스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다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서울시립대학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 미국 텍사스 에이엔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동국대 조경학과에 부임해 도서관장, 과학기술대학장, 경관치유연구센터장, 여학생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자연공원 정책 개발과 불교계 환경보존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교수는 “종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 구현 및 차별화, 강소대학으로의 체제구축, 특성화에 부합하는 학사구조로 혁신하겠다”며 “학생역량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학생지원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의사결정시스템 개혁 및 다양한 국책사업수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사장 법산 스님은 “지난 한달여간 경주캠퍼스총장 선출 과정에서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며 “함께 뜻을 낸 분들과 그분들의 의견들까지 모두 포용해 경주캠퍼스의 발전을 물론 종단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사 정념 스님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감이 고조되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됐다”며 “혁신의 혁신을 거듭해 특성화와 전문화로 이 시대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경주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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