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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학술원, ‘실담범자와 한국문화’ 특강

  • 교학
  • 입력 2020.01.09 22:05
  • 호수 1520
  • 댓글 0

1월16일, 충무로영상센터 본관 227호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 사업단이 1월16일 오후 4시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 본관 227호에서 ‘실담(悉曇)자와 한국문화’를 주제로 이태승 위덕대 불교문화학과 교수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 사업단에서는 2018년 말부터 한국불교 의례서를 편찬해 아카이브에 탑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한국불교 의례서에는 실담범자(悉曇梵字)가 다수 수록돼 있다. 실담범자는 불교 의례의 한 축을 차지할 뿐 아니라 각종 불교 경전과 한국불교의 전통적 수행법 속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불교의 원형으로서 중대한 의미망을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와 조선시대 한글이 불경언어로 해석되고 이해되는데 반해 실담범자는 그 자형(字形)과 발음의 생소함으로 인해 마치 그림과 같이 치부돼 제대로 필사되지도 읽히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의례서뿐만 아니라 고려대장경, 일반 불교 고서, 불복장, 불화, 와당 등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음에도 폰트가 개발되지 않아 의례서 전산화시 실담범자의 입력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ABC 사업단 측은 “불교 의례서 편찬 작업과 더불어 실담범자에 대한 이해를 적극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를 진행해 온 이태승 교수를 초청해 실담범자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한국적 전승에 대한 연구 성과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특강은 장차 불교학술원에서 모색 중인 실담범자 폰트 개발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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