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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사회적 취약계층 위한 전법 활동 강화

기자명 김내영
  • 교계
  • 입력 2020.02.12 19:33
  • 수정 2020.02.17 13:23
  • 호수 1525
  • 댓글 0

올해 종무 계획 기자간담회서 밝혀
생활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 확대
지역사회 활성화 위한 계획도 추진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를 올해 표어로 정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전법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주지 지현 스님은 2월12일 조계사 100주년 기념관 접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조계사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조계사 신도로 이루어진 ‘행복나눔 가피봉사단’이 2019년 말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정돼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밀착형 사회 공헌 활동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는 매년 사중 예산의 10% 이상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쓰고 있다”며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의 의지처가 되고 길 가는 이의 안내자가 되며 물을 건너는 사람의 배가 되고 뗏목이 되어 종로구 관내를 넘어 전역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조계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계사 100주년 기념관 접견실에서 주지 지현 스님이 올해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사 100주년 기념관 접견실에서 주지 지현 스님이 올해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사는 기존 정기후원, 김장나누기, 동계 난방용품 지원 등 지역 내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지속하는 한편 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이웃을 위한 자비실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종로구 관내 무연고 어르신들의 마지막 길에 '따뜻한 밥 한 그릇이라도 대접해 드리자'는 마음을 담은  ‘무연고 어르신 천도재’ 사업도 종로구청과 협의 중이다.

불교전통문화 계승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개발에도 매진한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해 일상과 수행을 접목한 ‘경복궁 책방길 템플스테이’를 제시했다. 경복궁 주변 책방길의 서점을 테마로 한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산책코스를 개발해 휴식형 템플스테이와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조계사와 인접한 인사동, 삼청동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상권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 국화축제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구상하고 있다”며 “침체된 삼청동·인사동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 총본산 성역화 사업도 지속 적으로 추진하고 포교와 교육 활성화를 통한 신도조직에도 주력한다. 신도들의 결집과 교류를 위해 5월 중 신도회 소속 90여 단체 4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도 단합 대동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직장인 포교를 위해 참선 요가 등을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 ‘점심’도 준비 중이다.

신도 확산을 위한 ‘어린이회, 중·고학생회 신도등록 캠페인’도 올해 처음 전개된다. 신도의 첫걸음인 어린이 청소년 법회 때부터 교육하고 이를 부모신도로 확산하기 위함이다. 상반기 내 모든 학생들의 신도증 발급을 목표로 한다.

지현 스님은 “올해 주요 사업을 통해 조계사가 누구나 시름을 잊고 웃을 수 있는 사찰, 마주치는 시선마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사찰, 원하는 누구나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찰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내영 인턴기자 ny27@beopbo.com

 

[1525호 / 2020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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