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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코로나 피해’ 中에 구호기금 1억원 전달

  • 교계
  • 입력 2020.02.13 11:10
  • 수정 2020.02.13 11:13
  • 호수 1525
  • 댓글 0

2월10일 싱하이밍 신임주한중국대사 예방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 “피해 극복 발원” 격려
대사, “깊은 감사…한중불교협력 위해 노력”

조계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국민들을 위해 구호기금 1억원을 지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원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구호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금은 중국 피해지역 내 구호물품 지원 및 감염예방 조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예방 및 전달식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정식으로 임명된 후 공식적으로 진행된 첫 대외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원행 스님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하루빨리 안정되길 기도한다”며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며 조계종이 전달한 기금이 필요한 물자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코로나사태 발생 이후 한국불교와 조계종이 지원은 물론이고 사태의 안정을 위해 기도해 주신다는 얘기를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중국과 중국불교계를 향해 지속적으로 보내주신 관심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장 엄격하고 전향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안전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기에 빠른 시일 내 안정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중불교계 교류역사를 되짚어보면 1000년이 넘는다. 1990년대 이후 양국 불교계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조계종이 양국간 교류에 많은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거듭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한중국대사관은 한중 불교교류 및 한중일 불교교류에 지속적인 지지를 통해 협력관계 격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 10월 예정된 한중일불교교류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그는 “주한중국대사로 발령받아 오기 전 중국불교교류협회장 연각 스님이 한중일불교교류대회에 대한 관심과 조계종에 대한 감사와 당부말씀을 전해오셨다”고 기대를 전했다.

원행 스님은 “한중일불교교류대회는 양산 통도사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하며 함께 자리해 불교교류를 넘어 양국 또는 삼국간 대화와 협력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총무부장 금곡 스님, 사회부장 덕조 스님, 아름다운동행 전 상임이사 자공 스님, 최재천 前 국회의원과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참사관 방쿤, 정무과장 왕웨이 등이 참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5 / 2020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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