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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불교대학, 불교대학·경전반 졸업식

  • 교계
  • 입력 2020.02.24 13:47
  • 수정 2020.02.25 13:09
  • 호수 1526
  • 댓글 0

정읍불교대학(학장 도완 스님) 6기 졸업식이 2월15일 정읍 내장사포교원 영은사서 열렸다. 

오후 2시에 진행된 제6기 졸업식에는 정읍불교대학 학장 도완(정읍 내장사 주지) 스님을 비롯해 학감 우일, 정읍사암연합회 재무 석우 스님(보림사 주지) 등 정읍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정읍불교대학동문회 배요욱 회장, 졸업생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고연경 학인을 비롯한 24명이 졸업장과 함께 부동 품계를 수여받았다. 또 1년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대중 화합과 학교발전에 기여하는 등 다른 이의 모범이 된 학인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상에는 박수라 학인이 정읍불교대학장상에는 박정자 학인이 수상하고 교구본사상 등 다양한 상장과 상품으로 졸업하는학인들을 격려했다.

학장 도완 스님은 졸업식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운 지금 이러한 상황을 넘어 오늘의 이자리는 불자로서 선구자로서 본분을 지켜가는 자리”라며 “입학과 졸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백가지 천가지를 알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없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사람으로 불자로 다른 사람을 위한다면 굳이 부처가 아니라도 내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고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어 오후 4시에 열린 경전반 졸업식에는 졸업식에는 정읍불교대학 학장 도완 스님을 비롯해 학감 우일, 내장사 총무국장 현적 스님 등과 정읍불교대학동문회 배요욱 회장, 경전반 학인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경전반은 17명이 졸업하는 영광을 가졌다.

도완 스님은 졸업사를 통해 “팔만대장경을 줄줄 외우더라도 경전이 가지는 의미를 모른다면 유행가 가사를 외우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경전이 가지는 근본의미를 이해한다면 경전의 글자에 억매이지 말고 때와 장소에 맞게 시비분별을 내려놓고 화합할 수 있는 불자가 되자”고 말했다.

경전반 강사 현적 스님도 “내 주변에서 내가 불교대학 경전반을 다니면서 변화했다는 소리를 듣고 그런 모습을 거울삼아 더욱 수행정진해 나가시기를 바란다”며 “정읍지역 불교활성화를 위해 경전반을 3년간 운영하면서 불교대학 졸업생들을 비롯한 지역불자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신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4년 7월 설립인가를 받은 정읍불교대학은 6년 동안 13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불교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26 / 2020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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