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사(주지 도완 스님)는 2월20일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대원 스님) 앞마당에서 자비의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내장사 주지 도완 스님을 비롯해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장 대원 스님, 정읍불교대학 학감 우일 스님, 정읍불교대학동문회 배요욕 회장 등 10여명이 함께해 자비의 쌀 1000kg(20kg, 50포)을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내장사 주지 도완 스님은 “매년 정월 방생후 어려운 곳에 쌀을 전달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온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정월 방생을 취소하고 쌀만 전달하게 되었다”며 “항상 고창군의 복지 향상에 애쓰는 대원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관장 대원 스님은 “코로나19로 사찰과 신도들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이렇게 쌀을 전달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사찰이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빠른 시간에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조기 발견을 위해 열화상 감지기를 입구에 배치해 출입자 모두를 검사하고 있다. 또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금지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며 노래교실 등 다중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일시 중단해 운영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26 / 2020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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