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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타 스님, 통일운동 30년 집약한 논문 발표

  • 교계
  • 입력 2020.02.27 15:24
  • 수정 2020.02.27 16:08
  • 호수 1527
  • 댓글 1

동국대서 ‘북한 조선불교도 연맹 연구’로 2020년 박사학위
30년 넘게 남북불교 교류협력…“책임감‧의무감 갖고 있다”

법타 스님
법타 스님

“30년 간 통일운동을 하며 수집한 자료와 각종 문헌, 현장의 경험을 모두 담았습니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장 법타 스님이 통일운동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노고가 오롯이 담긴 박사논문을 발표했다. 법타 스님은 ‘북한 조선불교도 연맹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에 대해 “북한불교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그 뿌리까지 담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동국대 박사학위 논문인 이번 논문은 법타 스님이 30년간 연구해 온 북한 불교에 대한 총정리로 북한불교뿐 아니라 북한종교의 역사 등 다양한 자료들이 들어있다. 특히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입수한 김일성 주석의 사찰 현지 지도 자료 등 과거부터 지금까지 북한 불교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법타 스님은 “30년 넘게 통일운동을 해왔고 남북불교 교류협력을 위해 힘써온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있다”며 “30년 동안 북한을 방문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까지 논문에 녹였다”고 소개했다.

법타 스님은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제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통일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평양과 금강산 등 북한을 100여차례 방문하며 식량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스님은 황해북도와 평양에 국수공장을 설립, 밀가루를 지원하는 등 30년 간 통일운동을 지속해왔다.

“남북통일 없이는 우리의 발전과 세계 평화도 없다”는 스님은 “앞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운동뿐 아니라 북한 조선불교도 연맹과의 교류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타 스님은 추담 스님을 은사로 1967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선원사, 원효사, 기림사, 자재암 주지와 총무원 총무부장, 은해사 본사주지, 동국대 정각원장을 역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지도위원, 불교시민단체협의회 상임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스님은 1997년 미국에서 ‘북한 종교’를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귀국 후 북한대학원대학교에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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