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 사찰의 법회와 교육 등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강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교원 산하 온라인 불교 교육기관인 디지털불교대학이 교육생을 모집한다.
디지털불교대학은 3월27일까지 일반인 및 불자들을 대상으로 신도과정과 신행심화과정, 포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포교사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총 14강으로 진행되는 신도기본교육과정은 불교 입문자를 위한 강좌다. 3개월 간 불교 기초상식과 사찰예절 등을 배운다. 강사로는 ‘참사람향기’를 통헤 시민선방을 이끌고 있는 금강 스님과 경전번역가이자 불교 칼럼리스트인 이미령 작가, 박기열 금강대HK교수다. 매우러 첫째주 화요일(혹은 목요일) 개강하며 수시 모집하고 있다.
1년 2학기제인 신도전문교육과정은 불교 교리와 수행 등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과정이다. 부처님의 생애, 불교문화, 불교사, 불교수행 등 6과목이며 졸업생은 일반포교사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020년 상반기 과정 개강은 3월10일이며 3월27일까지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옛 선사들의 선문답을 통해 수행을 익힐 수 있는 ‘신신명’과 ‘임재록’ 특강도 심행심화고정으로 개설돼있다. 강사로는 조계종 전 포교연구실장 원철 스님과 전 포교국장 무각 스님이 나선다. ‘붓다의 노래’는 게송에 나타난 부처님 일생과 제자들과의 일화를 바탕으로 쌍계사승가대학 전 강주 월호 스님이 강의한다.
전문포교사과정은 표교현장에서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교사들을 위한 과정으로 2년 4학기제다. 포교스피치,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포교프로그램, 불교상담심리사 등 포교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과목으로 편성됐다.
포교원장이자 디지털불교대학장 지홍 스님은 “디지털불교대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사찰의 법화 및 교육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에서도 불법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좀 더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불교대학 홈페이지(www.edubuddha.net) 참조. 070)8680-9288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8호 / 2020년 3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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