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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나누우리,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려금 1000만원

  • 교계
  • 입력 2020.03.06 09:55
  • 수정 2020.03.06 13:28
  • 호수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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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일, 감사 만우 스님 등 참석해 전달
“종단 초월해 불교계 병원에 실질적 도움”

태고종 구호단체 나누우리에서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동국대 경주병원에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했다.

태고종 나누우리(이사장 도산 스님)는 3월5일 동국대 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 코로나19 비상상황지원실에서 ‘사단법인 나누우리 코로나19 격려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나누우리는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병원 측의 코로나19 치료는 물론 국민안심병원의 활약에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나누우리 감사 만우, 국내구호담당이사 진송, 운영이사 법도, 법륜, 동국대 경주병원 법당 지도법사 무구 스님과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나누우리를 대표해 감사 만우 스님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정진해주시는 모든 병원 관계자 여러분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나누우리 국내구호담당이사이며 대구 혜인정사 주지 진송 스님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경의를 표한다”며 “나누우리는 태고종 스님들의 구호단체로, 이번에는 종단을 초월해 한국불교라는 큰 틀에서 불교계 병원으로 바이러스 극복에 앞장서는 동국대 경주병원을 향한 실질적 후원을 통해 환자 치료와 코로나19 상황의 조기 종식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불교계의 정성 어린 격려와 큰 후원 덕분에 모든 임직원이 거듭 힘을 내고 있으며 병원 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의 피로도가 상당한 간호사들을 위해 외래병동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음압병상 근무를 지원하는 등 이번 사태의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병원을 대표해 태고종과 나누우리 스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경북 유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추고 코로나19환자 치료를 위해 진력하는 한편 호흡기 환자와 일반 외래환자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코로나19를 확진 받아 입원·치료 중이던 국내 39번 환자가 경북 차원에서는 두 번째로 완치, 퇴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료진의 열정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병원 차원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래환자가 급격히 축소돼 이중, 삼중고를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졌고, 이에 불교계의 십시일반 보시가 이어지면서 병원 측에 활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불교계의 지원은 지난 3월2일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에서 1000만 원의 격려금을 동국대 경주병원에 전달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날 태고종 나누우리에서 격려금을 전달한 데 이어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스님 모임인 석림회 소속 학인 스님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동국대 경주병원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격려금 201만1000원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 격려금으로 병원 측에 전해달라며 법명을 밝히지 않은 한 비구니 스님이 500만 원을 보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의료진을 위한 물품과 건강식품 보시도 이어지는 등 나눔과 격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28호 / 2020년 3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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