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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이웃 안녕 발원하는 ‘서원의 등’ 달아요

  • 교계
  • 입력 2020.03.26 14:41
  • 수정 2020.03.27 16:24
  • 호수 1531
  • 댓글 0

포교원, 사회‧이웃 위한 등 달기 제안
“4월30일~5월30일 한 달간 힘 모으자”
손 씻기 수행‧SNS 활용한 정진도 주문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나와 이웃을 위한 ‘서원의 등’ 하나 더 달기 운동을 펼친다.

포교원은 3월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자들에게 부처님오신날 봉축 등과 더불어 사회와 이웃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서원의 등’을 하나 더 달기를 제안한다”며 “‘서원의 등’은 범불교적인 정진으로 사회적 실천을 행하는 불자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의 등에는 나와 이웃을 포함해 치유와 자비, 지혜, 생명, 남북통일, 화합, 평화, 번영, 성취 등의 원력을 담을 수 있다. 기존 봉축등과 함께 사회적 실천의 가르침을 담은 서원의 등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힘을 모으자는 것. ‘서원의 등’ 달기 기간은 부처님오신날인 4월30일부터 한 달간으로 5월30일, 윤4월 부처님오신날 회향기도 때까지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이때, 치유와 극복을 위한 ‘서원의 등’을 재적사찰과 인연이 있는 사찰에 하나 더 밝히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나와 가족을 위한 등을 넘어 공동체를 위한 발원이 담긴 ‘서원의 등’은 불자들의 사회적 실천 행동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교원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수행을 함께하는 손 씻기 수행 동참도 주문했다. 손을 씻으면서 염불이나 진언을 외우는 것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기도와 수행을 끊임없이 이어가자는 취지다.

모든 병고를 물리치는 진언인 관세음보살보발수진언의 ‘옴 기리기리 바아라 훔 바탁’, 손을 씻으며 외우는 진언인 ‘세수진언’의 ‘옴 주가라야 사바하’를 추천한 포교원은 “부처님 명호를 부르거나 평소 수지독송하는 진언을 외우며 손 씻기 수행에 동참하는 등 한 순간이라도 믿음을 놓지 말길” 주문했다.

포교원은 앞으로 전국 사찰과 포교단체에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활용한 기도정진 매뉴얼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목표달성밴드를 활용해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라이브 예불 방송에 동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홍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원의 등’ 달기와 손씻기 수행 등으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을 새겨나가길 바란다”며 “사부대중 모두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자비행을 실천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청안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31호 / 2020년 4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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