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제3교구본사 신흥사 주지에 지혜,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에 무공 스님을 임명했다.
원행 스님은 3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혜, 무공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교구본사 주지 소임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실 것”이라며 “산중 대중들과 화합해 교구를 잘 이끌어 나가고 종단 행정에도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은 “종단의 지침을 실천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종단의 방침에 따라 교구를 잘 이끌어가고 종단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답했다.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은 1975년 수계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를 졸업하고 삼화사와 능인사, 명주사 주지를 역임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지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9년 수계했다. 백양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2018년 백양사 중관유식승가대학원을 졸업했다. 백양사 재무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으며 백양사 선원장을 맡아왔다.
이날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은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 3000만원과 코로나19 피해지원금 2000만원을 아름다운동행에 기탁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도 코로나19 피해복구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1호 / 2020년 4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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