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불교연합회(회장 세운 스님)는 5월9일 부산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불기 2564년 부산진구불교연합회 점등식’을 봉행했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봉행된 이날 법석에는 부산진구불교연합회 고문 혜총, 회장 세운 스님을 비롯한 회원사찰 주지 스님들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삼광사 풍물놀이패의 지신밟기, 코로나19 희생 영혼 위령재 및 코로나19 소멸 기원 의식,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점등사, 축사, 격려사, 점등,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교계언론 종사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이 마련됐으며 부산진구불교합창단연합회와 부산불교교육대학 수화봉사팀의 음성공양도 이어져 환희심을 더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장 세운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법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산진구의 안녕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염원하는 봉축 점등식을 갖게 되어 뜻깊다”며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설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기며 부산진구의 건강과 안전, 화합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는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매일 오후7시 탑등 앞에서 릴레이 기도를 이어간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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