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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정토원, 국가 주요 공직자 위해 무주상 연등

  • 교계
  • 입력 2020.05.14 23:33
  • 호수 1538
  • 댓글 0

5월10일, 수광전 앞마당
국가 주요 공직자 300명
무주상 연등 밝히며 봉축

경남 김해 봉화산 정토원이 국가 주요기관 공직자 300명을 축원하는 무주상 등을 밝히고 코로나19의 소멸을 염원하며 평화와 상생의 점등식을 봉행했다.

봉화산 정토원(원장 선진규)은 5월10일 경내 수광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정토원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국가 주요기관의 대표자를 비롯해 주요 공직자, 지방자치단체장 등 300명의 이름을 단 연등을 밝히며 국민과 나라를 위한 활동을 격려하고 건강 및 안녕을 기원했다. 이 법석에는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 조세균 지도법사, 이장명 신도 봉사회장, 김두관 국회의원, 김우곤 김해시 진영읍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은 인사말에서 “정토원에서는 국가사회의 안녕함과 국정운영의 상생정치를 위하여 8년 전부터 3부 요인, 여야 국회의원 300명, 시장, 도지사 전원이 국정을 잘 살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무도 모르게 연등을 밝혀 왔다”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서도 등 공양을 올리며 이 나라의 안녕 나아가 더 나아가 평화 통일의 염원이 실현되길 발원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두관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존경하는 선진규 원장님의 원력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깊이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대승보살 정신을 새기며 모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고 상생과 소통, 화합의 국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곤 김해시 진영읍장도 “항상 찾아오는 사람을 따뜻하게 반겨주는 정토원은 올 때마다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된다”며 “오늘 도량을 밝히는 이 불빛처럼 각 가정에도 행복하고 가족과 이웃이 서로 살피면서 아름다운 말로 위로하는 존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 김해 진영읍 봉화산에 위치한 정토원은 故 노무현 대통령의 49재를 모신 도량으로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법회를 봉행한 바 있다. 정토원에 따르면, 정토원은 노 대통령의 서거 이후 2년 동안에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하마을에서 봉화산을 오르는 산책로에 등불을 밝혀 고인을 추모하고 나라의 안녕을 위한 연등불사를 전개했다. 이후 8년 전부터는 해마다 국가 주요 공직자 및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위한 무주상 연등을 달아 활동을 격려하고 이들의 화합과 국가 발전, 세계 평화를 염원해 왔다.

한편 봉화산 정토원은 선진규 원장이 재가 포교와 청년 불교 운동, 농민운동의 원력으로 61년 전 호미 든 관음성상을 조성하며 한국전쟁 이후 재가 포교운동의 상징적 도량으로 자리해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호미 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기념 봉축행사’를 전개했으며 평화통일기념탑 조성도 발원하고 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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