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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무대·다양한 장르 ‘불교무용대전’ 여섯 번째 무대

  • 문화
  • 입력 2020.06.03 19:21
  • 수정 2020.06.11 18:12
  • 호수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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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21·26~28일, 서울 성균소극장서
창작·전통·현대·한국무용 어우러져 풍성
경주 청소년 ‘리틀예인무용단’ 공연 눈길

리틀예인무용단의 ‘즈믄손’. 경주지역 청소년들의 무용동아리 리틀예인무용단이 마련한 무대로 눈길을 끈다.

무용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불교예술의 다양성을 모색하는 불교무용대전 여섯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는 6월19~21·26~28일 서울 종로 성균소극장에서 ‘제6회 불교무용대전’을 개최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사)한국춤예술센터가 후원하는 불교무용대전은 불교무용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몸의 언어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불교무용대전에는 비디오 심사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11개 단체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구슬주머니는 6월19~21일 6개 단체를 대상으로 1차 본선, 6월26~28일 5개 팀을 대상으로 2차 본선을 진행한 후 7월5일 결선 및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 작품은 서울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연풍예술단의 ‘재(齋)’.

6월3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올해 참가작품들은 창작무용과 전통무용, 현대무용 및 한국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새롭고 참신한 시도로 관심을 모았다. 연풍예술단의 ‘재(齋)’는 전통불교무용 정중동의 아름다움과 함께 고요하고 아름다운 행복의 정토를 향해 정진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승희조선민족무용기본보존회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북한전통무용을 보여준다. ‘가무보살(歌舞菩薩)’은 근대 우리나라의 불교무용을 대표했던 세계적인 무용가 최승희 선생의 ‘진주무희’를 재해석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가옥 무용가의 ‘그 나무(The Tree)’는 인도 보드가야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춤으로 표현한 창작무용이다. 그가 선보이는 트라이벌 퓨전 벨리댄스는 오리엔탈 벨리댄스에 북인도의 전통춤과 재즈, 팝핀,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탄생한 무용분야다. 특히 ‘즈믄손’은 경주지역 청소년들의 무용동아리 리틀예인무용단이 마련한 무대로 눈길을 끈다. 관세음보살님이 천수천안으로 지옥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내용을 무용으로 전한다.

한가옥 무용가의 ‘그 나무(The Tree)’.

6월19~21일 1차 본선에는 修예술단의 ‘천수바라춤’, 쿤스터 댄스 컴퍼니의 ‘Do Not Hate’, 고양행주누리무용단의 ‘무.무(無.舞)’, 최승희조선민족무용기본보존회의 ‘가무보살(歌舞菩薩)’, 연풍예술단의 ‘재(齋)’, 한가옥의 ‘그 나무(The Tree)’가 펼쳐진다. 6월26~28일 2차 본선에는 리틀예인무용단의 ‘즈믄손’, 연지무용단의 ‘希:희 바라다’, 마묵무용단의 ‘허공화(花)’, 이상연의 ‘승무(조갑녀류)’, 박은경의 ‘바르도, 틈새’가 선보인다.

최승희조선민족무용기본보존회의 ‘가무보살(歌舞菩薩)’.

이철진 예술총감독은 “올해 불교무용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기간이 기존 4주에서 2주로 줄어드는 등 부득이 축소해 진행되지만, 각각의 장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불교와 무용계 그리고 일반인 모두가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불교무용축제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02)747-503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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