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후보에 일원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금산사는 6월16일 오후 경내 보제루에서 차기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어 단독후보로 출마한 완주 학림사 회주 일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세영 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 받은 일원 스님은 “날씨도 더운 데 먼 곳에서 찾아주신 본말사 주지스님과 대중스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조실스님과 대중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교구본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원 스님은 1974년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5년 2월 금산사에서 병채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7년 9월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계했다.
법주사 강원과 대흥사 강원을 거쳐 금산사 화엄학림을 수료했으며, 1993년 봉암사에서 수선안거한 이래 16안거를 성만했다. 신흥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뒤 영화유치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전주 학소암, 서울 영화사, 봉동 학림사, 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신용훈 호남주재기자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