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 스님)는 6월24일 부산 UN공원 내 기념관 및 묘역에서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합동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불교 지도자와 성공회, 유교, 천도교 등 부산지역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해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UN군과 호국 영령을 추모했다. 행사는 각 종교별 추모의식이 기념관 내에서 봉행됐으며 이어 묘역에서 합동 추모 및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전쟁의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후손들이 화합하여 평화를 염원해야 할 것”이라며 “종교인들 역시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전쟁으로 인해 희생된 모든 이들의 넋을 기리는 이 의식을 통해서 고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새기고자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매년 한국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부산 UN공원을 찾아 합동 위령제를 봉행해오고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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