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윤성이)가 2020학년도 1학기 성적평가에 있어 ‘선택적 패스제’를 도입한다.
동국대는 6월 초부터 총학생회와 선택제 패스제 도입과 관련해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관련부서의 검토와 원격교육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2020학년도 1학기 성적평가 결과에 대해 선택적패스제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선택적 패스제는 성적 공시 후, 학생 본인이 부여된 성적(A~D)을 패스(P)로 변경할 수 있는 제도다. 즉 패스(P)로 표기된 성적은 학점 계산에 반영되지 않고 해당과목을 이수한 것으로만 인정된다. 최대 3과목까지 선택적 패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성적은 D0 이상에 한한다.
김용현 교무학생처장은 “동국대는 비대면 기말고사, 성적 절대평가, 코로나19 극복 장학금 지급 등 코로나19로 인해 필요성이 제기된 다양한 사안에 대해 학생회와의 소통하며 정책을 결정해 왔다”며 “선택적 패스제 도입 역시 비대면 수업 운영에 따라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 일부 학생에게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기를 이수할 수 있도록 학생회와의 논의를 통해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제준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좋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이슈 및 학내 현안들에 대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4호 / 2020년 7월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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