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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 계율부터 보살행까지 5대 수행 지침서 발간

  • 교계
  • 입력 2020.07.06 17:35
  • 수정 2020.07.08 11:19
  • 호수 1545
  • 댓글 3

계율‧간경‧염불‧참선‧보살행 담긴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발간
현대사회 맞는 수행법 제시 눈길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불자라면 누구나 수지해야 할 계율을 비롯해 참선 방법 등이 담긴 수행안내서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를 발간했다.

불자들이 수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전법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는 한국불교 정통 수행법으로 꼽히는 계율, 간경, 염불, 참선 등 다섯 가지 수행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워크북 형태로 제작됐다. 여기에 대승불교의 근간이 되는 보살행 등 불자들이 실천 덕목을 현대사회에 맞는 수행법으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앞서 포교원은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행혁신운동 실천을 위한 5대 수행법 보급에 본격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교원은 반년의 준비 끝에 이번에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를 발간하게 됐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는 수행에 입문하는 재가신도들에게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계율 수행에서는 타율적이고 강제적인 윤리 조항을 강조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선한 행위를 하며 사람들에게 이익을 베푸는 대승불교의 정신이 담긴 ‘삼취정계(三聚淨戒)’개념을 적극 활용했다. 그러면서 오계를 예로 불살생계 20가지, 불투도계 18가지, 불사음계 17가지, 불망어계 20가지, 불음주계 15가지 등 총 90가지 실천항목을 제시했다.

특히 현대사회 흐름에 맞는 수행법의 하나로 제시된 보살행은 사회적 보시와 사회적 실천 개념을 통해 사회복지시스템이나 시민운동에 대한 불교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경전을 읽으며 귀로 듣고 사유하며 바른 견해를 세우는 간경과 불보살의 명호를 암송하는 염불수행에 대해서도 다뤘다.

감수위원에는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장이자 공생선원장 무각 스님과 정토회장 법상 스님, 옥천암 주지 원묵 스님,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는 PDF로 제작돼 포교사단과 전법단 등 포교신행 단체, 전국 도량 등을 통해 배급될 예정이다. 또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이번 안내서를 보고 자신의 성향과 적합한 수행법을 찾았다면 그 분위 전문가 스님을 찾아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길 바란다”며 “안내서가 불자들이 수행법의 요지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교원은 ‘불교 5대 수행법 길라잡이’ 감수위원을 중심으로 이론적 부분을 보강한 ‘불교 5대 수행법 지침서’를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다. 02)2011-1894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45호 / 2020년 7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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