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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 부처님 품으로 찾아든 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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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8 15:17
  • 수정 2020.08.12 09:20
  • 호수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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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구례 사성암
마애약사여래불 앞으로

폭우를 피해 축사를 탈출한 소 10여마리가 마애약사여래불이 계신 사성암 유리광전 앞마당을 찾아들었다. (사진 제공 사성암)
폭우를 피해 축사를 탈출한 소 10여마리가 마애약사여래불이 계신 사성암 유리광전 앞마당을 찾아들었다. (사진 제공 사성암)

계속된 집중 호우로 호남지역의 사찰들이 피해가 집중되는 가운데 수해를 피해 부처님의 품으로 찾아든 소들이 화제다.

8월8일 오후 1시경 전남 구례 사성암(주지 대진 스님)에는 인근 축사를 탈출한 소 10여마리가 마애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는 유리광전 앞마당에 모여 들었다. 탈출을 한 소들을 찾던 주인은 사성암의 연락을 받고 소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해 가며 1시간여의 탈출극은 막을 내렸다.

사성암 주지 대진 스님은 “수해를 피해 부처님 품을 찾아온 소들이 부처님의 품에서 나가지 않으려고 버텼으나 연락을 받고 산으로 올라온 소 주인들이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다는 말에 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구례군 일대에 쏟아진 비로 이재민들이 발생함에 따라 8일 현재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는 위험을 피해 온 여섯명의 이재민을 수용하고 있다.

소 주인이 소들을 몰고 산을 내려가고 있다. (사진 제공 사성암)
소 주인이 소들을 몰고 산을 내려가고 있다. (사진 제공 사성암)
폭우를 피해 사성암으로 오르고 있는 소들(사진 제공 사성암)
폭우를 피해 사성암으로 오르고 있는 소들(사진 제공 사성암)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9호 / 2020년 8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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