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이며 부산 해운정사 조실 진제 스님이 전국 수해 피해민을 돕기 위한 구호 성금 1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보시했다.
부산 해운정사는 8월7일 “종정 예하께서는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한 상황에서 수재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하셨다”며 “특히 당장 수재민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피해 복구가 시급한 점을 감안해 별도의 전달식 없이 해당 기관으로 바로 송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운정사에 따르면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평소 법문을 통해 참나를 찾는 참선 수행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돌보는 동체대비의 보살행을 강조해왔다. 특히 스님은 강원도 산불, 수해 피해 등 각종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앞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코로나19의 피해의 확산이 우려되던 초기인 지난 2월27일에는 부산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시에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 코로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후원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무엇보다 스님은 자비행의 일환으로 총 10억 원을 출연해 세 자녀 이상을 둔 100가정을 선정, 10년 동안 매년 각 가정에 100만 원씩 지원하는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 불사도 전개해 오고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49호 / 2020년 8월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