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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과 효행의 의미 알려주는 선물

  • 불서
  • 입력 2020.09.14 13:11
  • 호수 1553
  • 댓글 0

‘정토로 가는 길: 극락의 경전‧효행의 경전’ / 보광 스님‧일지 스님 역주 / 민족사

‘정토로 가는 길: 극락의 경전‧효행의 경전’

‘극락의 경전’과 ‘효행의 경전’을 한 묶음으로 한 ‘정토로 가는 길’이 출간됐다. 민족사가 대중들이 읽기 편한 선물용 경전세트 세 번째 시리즈로 펴낸 ‘정토로 가는 길’은 보광 스님이 ‘극락의 경전’을, 일지 스님이 ‘효행의 경전’을 각각 역주했다.

동국대 총장을 역임한 보광 스님이 역주한 ‘극락의 경전’에는 ‘아미타경‧무량수경‧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과 ‘임종염불‧장엄염불’이 수록됐다. 우리나라에서 불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의지처가 된 신앙은 정토신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토신앙을 담은 정토삼부경 중 ‘아미타경’은 분량이 가장 적음에도 정토신앙의 핵심요체를 담고 있어 수행의 가교이자 정토로 나아가는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어 불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유포되고 독송돼 왔다. 

이에 따라 이 책은 한글본으로도 독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장의 구조는 구어체로 했고, 단어의 선택에는 음운인 리듬을 중시했다. 부록으로 임종염불과 장엄염불 의식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불교인문주의라는 영역을 심화시키고 불교경학연구소를 설립해 강의하다가 2002년 입적한 일지 스님이 역주한 ‘효행의 경전’은 ‘부모은중경‧목련경‧우란분경‧지장경’을 수록하고 있다. 

그 중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슬픔을 애조 띤 문체로 진솔하게 그려냄으로써 부모와 자식의 운명을 성공적으로 그려내 효도의 경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목련경’은 ‘우란분경’과 함께 인간의 근원적 문제인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인간 구원의 문제와 결부시켜 설하는 대중경전이다. 그리고 ‘지장경’은 인간의 깊은 악업과 지옥세계를 함께 설해 불자들로 하여금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에 따라 극락과 효행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삶의 지혜로 삼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독려하는 ‘정토로 가는 길: 극락의 경전‧효행의 경전’은 행복한 삶을 위한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세트 2만55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53호 / 2020년 9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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