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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정법사, 예수재·백중 회향 1000만 원 난치병 환우 후원

  • 교계
  • 입력 2020.09.20 22:42
  • 수정 2020.09.20 22:43
  • 호수 1554
  • 댓글 0

9월17일, 초하루 법회서 전달식 봉행
혈액암 투병 러시아 출신 진여 스님
희귀질환 류정민 어린이 각 500만원
연꽃사진전 시상·사천왕상 이운 제막

마산 정법사가 생전예수재와 백중 기도 기간 중 나눈 종이 저금통 ‘공덕함’의 십시일반 보시금을 모아 난치병 환우를 돕는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9월17일 경내 만불전에서 ‘음력 8월 초하루 법회’를 봉행하고 이 자리에서 ‘불기 2564년 생전예수재 및 백중기도 회향 난치병 환우 돕기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정법사는 기도 기간 중 불자들에게 종이 저금통 ‘공더함’을 나누고 십시일반 동참을 제안, 1000만 원을 모금했다. 특히 정법사는 이 기금을 혈액암 투병 중에도 수행과 포교에 매진한 러시아 출신 진여 스님과 정법사 부설 대자유치원 출신으로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류정민 어린이에게 각각 500만 원씩 전달하며 쾌유를 발원했다.

이날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보시 중에서 병자를 돌보고 간호하는 보시를 참다운 보시라며 자신을 돌보듯 병자를 돌보는 것이 곧 수행의 실천이라고 당부하셨다”며 “코로나와 수해 등으로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병고 중인 스님과 어린이가 용기와 희망을 갖고 쾌유하는 데 신도님들의 자비로운 마음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러시아 출신으로 한국에서 출가해 제주 남국선원 무문관 정진 중 혈액암 판정을 받은 진여 스님은 “조계사 행자 시절 주지 스님이셨던 도문 스님께서 수행에 많은 격려와 도움을 주셨고 이렇게 다시 큰 힘을 실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전하는 온라인으로 전법하는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정법사는 이번 생전예수재과 백중 기도 기간 중 불자들에게 종이 저금통 ‘공덕함’을 배포하고 생전예수재 회향일과 백중 기도 회향일에 맞춰 공덕함을 모금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법회가 지속되면서 정법사에서는 불자들이 각자의 가정에서 기도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매일 기도 때마다 공덕함을 통해 자발적인 보시행의 실천을 제안했다. 이에 정법사 불자들은 비대면 법회 기간에도 꾸준한 기도를 이어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 기금을 난치병 환우를 위한 자비나눔으로 회향, 불자들의 환희심도 배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정법사는 이날 법석에서 불자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연꽃사진 콘테스트 시상식도 마련했다. 1등은 김광휘 불자, 2등은 수산 스님, 3등은 공정란 불자가 수상했다. 또 법회 말미에는 정법사 사천왕상 이운 제막식도 봉행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4호 / 2020년 9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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