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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사업에 불교유산 8건 선정

  • 성보
  • 입력 2020.09.22 09:46
  • 수정 2020.09.22 11:12
  • 호수 1555
  • 댓글 0

법주사‧통도사‧부석사 등 포함

문화재청이 9월21일 익산 미륵사지의 '백제왕궁 천년별밤 캠프'를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문화재청 제공

전국 7개 산사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승하고 국민과 향유하는데 앞장선다.

9월21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2021년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전국 총 23건 사업을 선정했다. 2020년에 처음 시행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온 국민이 함께 누리고,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만들어가고자 시작됐다. 이 가운데 불교유산인 공주 마곡사‧순천 선암사‧해남 대흥사‧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양산 통도사‧보은 법주사 등 사찰 7곳을 비롯해 백제역사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가 포함됐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제공.
대흥사는 '4인4색 주말체험 마당'을 기획해 세계유산 가치를 전승할 예정이다. 사진은 해남 대흥사 해탈문에서 바라본 와불 형상의 두륜산.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제공.

먼저 △마곡사는 ‘마곡사 보물찾기, 마곡사에서 쉬어가기’라는 주제로 생태프로그램을 담아냈고 △선암사는 ‘선암사를 걷다, 만지다, 담다’라는 제목으로 선암사에서의 이색체험과 자연음악회를 마련했다. 또 △대흥사는 ‘4인 4색 주말체험마당’으로 소릿광대와 함께하는 산지승원 투어와 세계유산 음악여행을 선보이며 △봉정사에서는 ‘다시 태어나는 봉정사’라는 이름으로 예술인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단청·현판·목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제공.
영주 부석사는 '그리운 부석사 야간기행'으로 세계유산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관람에 제약이 생기는 점을 고려한 ‘비대면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먼저 △부석사는 ‘그리운 부석사 야간기행’이란 주제로 #해시태그 부석사라는 비대면 활동과 어울림 음악회를 선보이며 △통도사는 증강현실(AR)로 사찰을 체험하는 ‘빅게임 통도사’와 ‘개산대재, 불교문화체험’을 마련했다. 더불어 4차 산업시대라는 현실 과제를 담아낸 곳도 있었다. △법주사는 ‘산지승원, 4차 산업을 만나다’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미륵사지는 ‘세계유산 백제왕궁 천년별밤’으로 캠프를 열어 4차 혁명과 문화유산의 만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원 화성의 낭만소풍, 영월 장릉여행, 공주 공산성 달밤이야기, 고창 고인돌 야행, 경주 오래된 미래, 제주 미래양성 프로그램 등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함께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능동적인 활용을 통해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주연 인턴기자 jeongjy@beopbo.com

[1555호 / 2020년 9월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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