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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추본, 한반도 평화 기원 ‘릴레이 기도정진’ 원만 회향

  • 교계
  • 입력 2020.10.13 19:42
  • 호수 1557
  • 댓글 0

10월13일 신계사 복원 13주년 맞아 회향법회
4개월간 릴레이로 진행된 정진에 30여명 동참

민추본은 10월13일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남북관기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민추본은 10월13일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남북관기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남북 갈등 해소와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며 4개월간 릴레이로 진행된 기도정진이 원만 회향했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 이하 민추본)는 10월13일 조계사 대설법전에서 '남북관기 위기극복 및 평화통일 발원 기도정진'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회향일은 남북불교계 뜻을 모아 이뤄낸 금강산 신계사 복원이 13주년을 맞은 날로 남북 화해와 평화의 의미를 더했다.

회향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과 사무총장 도성 스님, 기도동참자 등이 참석했으며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원택 스님 법문, 기도 동참자 소감 및 영상 시청, 평화통일실천 발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
민추본 본부장 원택 스님.

7월1일 입재한 기도정진은 4개월 동안 세 번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민추본 회원 및 통일바루 집행부 30여명이 기도에 동참했다. 기도정진의 각 회향일은 남북 관계에 역사적인 날로 지정했다. 1차 기도 회향일은 8월15일 광복절, 9월19일 2차 회향은 9·19평양공동선언 2주기를 맞은 날이다. 마지막 회향일은 금강산 신계사 복원 13주년 기념일로 방북이 가능하다면 금강산 신계사에서 기도정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본부장 원택 스님은 기도에 동참해준 회원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북전달 살포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관계에 찾아온 위기와 갈등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서원했던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며 "남북관계가 다시 화해의 길로 들어서고 한반도에 평화가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정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코로나19로 직장, 사찰 등 각자의 공간에서 기도정진을 이어가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천과 노력 없이는 변화는 오지 않는다”며 “기도정진은 향후 남북관계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참자들은 기도 인증사진을 엮어 만든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시 한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오길 희망했다.
동참자들은 기도 인증사진을 엮어 만든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시 한번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오길 희망했다.

동참자들은 기도 인증사진을 엮어 만든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시 한번 기도정진의 감동을 되새기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오길 희망했다. 기도동참자이자 민추본 회원인 황미라씨는 “기도정진에 동참하면서 나 자신과 2가지를 약속했다. 주변 불자들에게 기도정진의 취지를 알리고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매일 평화통일실천발원문을 낭독하는 것”이라며 “기도정진은 평화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정식적인 기도정진은 끝났지만 후대에 남겨주고픈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남북불교교류사업 전개를 위해 2000년 설립된 종령기구로 남북 불교의 동질성 회복 및 교류협력지원, 남북 간 시뢰와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57호 / 2020년 10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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