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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불교 미래 짊어질 새싹불자 20명 수계

  • 교계
  • 입력 2020.10.26 16:14
  • 수정 2020.10.27 16:04
  • 호수 1558
  • 댓글 0

광주동련·광주전남어청련 함께
10월17일 광주 관음사서 봉행

동련광주지구(회장 지장 스님. 이하 광주동련)가 주관하고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대표 도성 스님. 이하 광주전남어청련)이 주최한 ‘제7회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수계산림’이 10월17일 광주 관음사(주지 소운 스님) 3층 법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수계산림에는 전계아사리 도계 스님(소원정사 주지)을 비롯해 수계한 영유아·어린이·청소년 20명과 가족들이 동참했다. 

수계산림은 증명법사 등단을 시작으로  도계 스님과 교수아사리 도성(복암사 주지), 증명법사 동현(신광사 주지) 스님이 각각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등 삼보사찰의 청정수를 합수해 관정수로 준비했다. 수계제자들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습니다’는 삼귀의계와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않겠습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겠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스님과 부모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는 어린이 오계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스님들은 오계를 수지한 제자들의 머리에 청수와 꽃잎을 뿌려주는 관정의식을 진행하고 연비 후 수계첩을 전달했다. 수계자를 대표해 장민경(광주 계림초 5학년) 어린이가 부처님처럼 밝은 지혜와 복덕을 갖추길 발원하는 수계 발원문을 낭독하고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증명법사들의 축원을 끝으로 수계산림을 회향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은 “부처님 제자가 되기 위해 여기 모인 보배로운 어린 친구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계아사리 도계 스님은 “오늘의 수계산림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상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라며 “삼귀의계와 어린이오계를 지켜가면 부처님과 불보살님들이 우리를 지켜주셔 훨씬 편안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와 아이 3명과 함께 온 도해야(광주 주월동)씨는 “시어머니가 추천해서 세 아이와 함께 왔다”며 “진실한 부처님의 제자가 되는 뜻 깊은 날”이였다고 말했다. 세명의 아이들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동생들과 함께 해서 좋다(박슬하, 중2)”, “처음엔 오기 싫었는데 수계를 받게 되어 기쁘다(박윤우 초5)”, “스님이 해주신 스티커(어린이 부처님 모습)가 너무 예쁘다(박지안 6살)”고 이야기 했다.

올해로 7 회째를 맞이하는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수계산림’은 지난 2012년부터 광주에서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으로 행사 연기를 거듭해오다 생활속거리두기로 낮아진 코로나 대응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일곱 번째 ‘영·유아·어린이·청소년 수계산림’을 이날 진행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58호 / 2020년 10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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