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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대덕 물아일치 경지 담은 선서화 한자리에

  • 문화
  • 입력 2020.11.12 20:23
  • 수정 2020.11.16 10:20
  • 호수 1561
  • 댓글 0

선주회, 11월18~24일 불일미술관서
희귀 선서화 비롯해 도자기 등 전시
문경 세계명상마을 후원 위한 자리

문경 세계명상마을 건립 후원을 위한 선서화전이 열린다.

선주회(회장 정상철·김한란)는 11월18~24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고승대덕 선서화전’을 개최한다. 문경 세계명상마을 건립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국내 선지식들의 선서화 1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경봉, 청담, 구산, 환경, 추담, 서옹, 석주, 월하 스님 등 대덕 선승들이 생전에 남긴 서화와 송담 스님의 달마도, 석정 스님의 일원상, 범주 스님의 옻칠산수만행도를 만날 수 있다.

범주 스님 作 ‘옻칠산수만행도’.

보성 스님의 선시와 법흥, 고산, 성파, 수안 스님 등 선승들의 희귀 선서화도 다수 소개되며, 월산 스님의 선도자기와 성파 스님의 달항아리 등 도자기도 전시된다. 이밖에 이돈홍 화백의 반야심경, 김종국 화백의 신선도를 비롯해 허행, 박행보, 조방원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문경 세계명상마을은 한국 고유의 간화선을 중심으로 한 화두참선의 정신을 세계에 알릴 목적으로 문경 희양산 자락에 건립되고 있다. 한국 선 전래 1200주년이 되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불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한국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한 교육 및 실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주회는 “평소 주변에서 보기 어려운 고승대덕들의 귀한 선서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기회”라며 “선의 최고 경지에서 구현된 물아일치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하면서 선의 향기를 눈으로 마음으로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담 스님 作 ‘달마도’.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대표 의정 스님은 “선은 21세기 문명의 대안으로서 인류사회를 리드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한다”며 “선서화전을 통해 많은 불자들이 선에 관심을 갖고 동참함으로써 한국불교가 재도약하고 간화선 세계화에 한 걸음 다가가길 기원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자신이 선의 주인이라는 뜻의 선주회(禪主會)는 선원수좌선문화복지회 및 문경 세계명상마을 건립 후원을 위해 정상철 강원전기 대표이사와 김한란 성신여대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설립된 모임이다. 2020년 7월 양평 용문사에서 의정 스님의 증명으로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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