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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보편성과 특수성 구명한다

  • 교학
  • 입력 2020.11.13 18:32
  • 호수 1561
  • 댓글 0

11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박상국 동국대 석좌교수 기조발제
중진학자 12명 고려시대 종파 고찰

한국불교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또 한국 근대불교를 대표하는 고승 한암 스님의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는 11월20일 오전 9시~오후 6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예술극장에서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려시대 11종파의 통합성과 종파성과 관련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상국 동국대 석좌교수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남명(법천) 증도가’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담당한다. 이어 전체 3부로 나뉘어 △인도 부파불교와 중국 종파불교의 상통성과 상이성(이상민 동국대 초빙교수) △고려시대 조계종 연구(김상영 중앙승가대 교수) △고려시대 도문종 연구(민순의 서울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천태소자종 연구(이기운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고려시대 천태법사종 연구(최동순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고려시대 화엄종 연구(정희경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총지종 연구(강대현 위덕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자은종 연구(조인숙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중도종 연구(김영일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신인종 연구(정성준 동국대 외래교수) △고려시대 남산종 연구(백도수 능인대학원대 교수) △고려시대 시흥종 연구(최원섭 동국대 외래교수)의 12편이 발표된다. 좌장은 황인규 동국대 교수, 신성현 동국대 교수, 지창규 동국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

고영섭 한국불교학회장은 “종래 한국불교의 성격 구명 담론에서 우리나라 불교의 특징을 ‘통합불교’ 또는 ‘종파불교’로 규정해 왔지만 실제로 어떤 측면에서 그러한 규정이 가능한 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우리 학회에서는 선학들의 논의를 검토하면서 한국불교가 지닌 강점과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승비문, 묘비명, 유서, 불서, 실록, 관고 등의 관련 사료와 저술들을 총동원하고 총망라해 이 논제에 대한 집중적 탐구의 자리를 마련해 보았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학회는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한암 중원, 조계종의 근본을 확립하다’를 주제로 추계특별학술대회도 개최한다.

근대의 고승 한암 스님(1876~1951)의 사상과 행적을 고찰하게 될 특별학술대회에서는 △‘해동초조에 대하여’와 대한불교조계종(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조선불교조계종의 창종과 한암의 역할(최건업 동방문화대학원대 외래교수) △조계종의 명칭 대두와 대한불교조계종의 계승(김경집 진각대 교수) △지눌과 경허의 영향과 한암선의 특징(오용석 원광대 HK연구교수) △한암을 통해 본 간화와 반조의 병진 구조(황금연 동국대 외래교수) △삼본사수련소의 설립과 운영(이원석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이 발표된다.

논평은 동국대 외래교수 문광 스님, 김용태 동국대 HK교수,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 최용운 서강대 교양교육원 교수, 전준모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원이 논평을 담당한다.

한편 한국불교학회는 학술대회가 끝난 뒤 한국불교역사문화관 국제회의장에서 김지연 총무이사의 사회로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61호 / 2020년 11월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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