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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사 불사 원만회향해 불교 백년대계 마련”

  • 교계
  • 입력 2020.11.24 15:58
  • 수정 2020.11.25 17:39
  • 호수 1563
  • 댓글 0

조계종 군종교구, 11월24일 계룡대 홍제사 건립불사 기공식 봉행
총무원장 원행 스님 증명…사부대중 200명 “호법신장 전당” 발원
법상 김대현 법사 총무원장상 수상…부산 금련사 등 불사금 전달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11월24일 계룡대 홍제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군불교 총본산 육·해·공군본부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불사 기공식이 봉행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11월24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 불사 현장부지에서 홍제사 기공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자광, 중앙종회의장 정문,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묵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육군본부 군종실장 정우 법사,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정장리에 위치한 홍제사는 대한민국 군포교를 책임질 ‘군불교 총본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불사는 대웅보전이 들어서는 ‘법당 영역’과 교육연수시설로 지어지는 ‘교육관 영역’으로 나뉘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군포교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군종교구는 각종 신행프로그램과 수행콘텐츠를 마련해 365일 법륜이 굴러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기공식은 호국영령과 순직군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불사추진 경과보고,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 인사말, 총무원장 원행 스님 치사, 축사,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도 홍제사 불사의 기반을 마련하고 그 첫발을 내딛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계룡대 삼군본부 영외법당 홍제사 건립불사는 군불교의 자존심이자 꼭 이룩해야 할 원력일 뿐 아니라 한국불교를 결집하고 불교 중흥의 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계룡산정에 메아리칠 범종의 청아한 기지개가 홍제사를 힘차게 깨울 그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한다”고 치사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육·해·공 삼군본부가 자리한 계룡대는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인 젊은이들이 모여 국토방위의 신성한 사명을 발현하는 곳”이라며 “홍제사는 바로 이곳에서 불심으로 다진 청명한 길을 내어 사회의 동량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산정에 메아리칠 범종의 청아한 기지개가 홍제사를 힘차게 깨울 그 날이 어서 오길 기대한다”며 “이 거룩한 대작불사에 수의 동참한 사부대중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은 “홍제사 건립은 한국불교와 군포교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새로운 걸음이자 포교와 전법의 백년대계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묵 스님도 “군장병의 안식처로 미래불교를 이끌어갈 청년포교의 구심점이 되고, 군불교 총본산으로 호국불교의 전당으로 그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치사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 국군불교총신도회, 2보급단 부산 금련사, 2작사 호국무열사가 홍제사 불사기금을 전달했다.

부석종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은 “계룡대 영내법당 호국사에 이어 계룡대에 근무하는 군장병 및 이 지역의 예비역, 민간인 불자까지 모두 모여 부처님 법을 배우고 나라와가정의 복덕을 기원할 수 있는 영외법당 홍제사 건립이 시작된 것에 무한한 기쁨과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불법을 이어나갈 홍제사 대작불사가 모든 분들의 서원에 힘입어 아무런 장애 없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신축 불사의 원만성취를 기원하며 더불어 군포교 발전이 배가 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선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중앙신도회는 군종교구와 더불어 군불교의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동참대중은 “홍제사 건립불사를 원만해 회향해 호법신장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발원했다.

이날 발원문은 군승을 대표해 육군 군종실장 이정우 법사가 낭독했다. 이정우 법사는 “홍제사 건립불사를 원만해 회향해 무량공덕을 성취하고,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법신장의 전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늘 모인 사부대중은 이 불사를 이루기 위해 이 한 몸 기꺼이 헌신할 것이니 제불 보살님의 일심광명이 저희가 나아가는 길을 훤히 밝혀 달라”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법상 김대현 법사에게 군포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무원장상을, 부석종 국군불교총신도회장에게 지휘봉을 선물했다. 이와 함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국군불교총신도회, 2보급단 부산 금련사, 2작사 호국무열사가 홍제사 불사기금을 전달했다.

계룡=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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