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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병 고쳐야 깨달은 선승 출현”

  • 교계
  • 입력 2021.02.01 14:26
  • 호수 1572
  • 댓글 0

윤창화 민족사 대표 본지 기고

“지금 한국 선은 좌선병에 걸려 있다. 좌선에 속박, 경도되어 있다. 장자불와에 속박되면 그것은 ‘좌박’이다.”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1월26일 법보신문 기고를 통해 잘못된 한국 선의 수행풍토를 지적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선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화두는 좌선병을 치료하는 일이다. 하루 평균 8~12시간씩 행하는 좌선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어록제창을 비롯해 독참, 청익, 개인 사유 시간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윤 대표는 “우리나라 선원은 상당법어, 독참, 청익, 납자 제접, 법거량 등 모든 지도 및 오도 기능이 정지되고 오로지 하루 10시간, 12시간씩 앉아만 있다”며 “한마디로 좌선에만 내맡긴 방치선 방목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간화선은 체계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과연 이런 구조에서 깨달은 선승이 출현할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다”고 전망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2호 / 2021년 2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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