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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남양주·경기북부 포교 거점될 전법회관 건립 발원

  • 교계
  • 입력 2021.02.23 18:46
  • 수정 2021.02.24 11:19
  • 호수 1575
  • 댓글 1

2월23일, 건축 부지서 기원법회·탑돌이
지하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597㎡
50억 예산 투입 오는 4월 착공 예정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가 남양주시를 거점으로 경기북부지역 포교의 구심점이 될 전법회관 건립을 발원하고 불사의 원만회향을 기원했다.

봉선사(주지 초격 스님)는 2월23일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위치한 봉선사전법회관 금곡선원 건립 부지에서 불사 원만회향 기원법회 및 탑돌이를 갖고 본격적인 불사 추진에 앞서 사부대중의 원력을 하나로 모았다.

법회에는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을 비롯해 총무국장 보관, 재무국장 혜복, 교육국장 법등 스님 등 사중소임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교구신도회장 인사말, 전법회관 건립 기원 발원문, 주지스님 법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봉선사전법회관은 2019년 2월 교구종회에서 ‘종교부지 매입 건’이 결의되면서 봉선사의 최대 불사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다. 같은 해 5월 월초문도운영위원회에서 전법회관건립위원회를 구성하고 3차에 걸친 회의와 종단 승인, 하반기 교구종회 등을 거친 후 설계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남양주시 진접읍에 들어설 봉선사전법회관 금곡선원 조감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들어설 봉선사전법회관 금곡선원 조감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에 들어설 봉선사전법회관 금곡선원은 건축비 50억여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160㎡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597㎡로 건립된다. 노유자시설인 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과 홍보 및 식당, 카페 등이 자리하고, 2층에는 교육센터 등 문화생활시설, 3층에는 법당과 수행처인 금곡선원이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기원법회는 오는 4월로 예정돼있는 전법회관 불사 착공에 앞서 그동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전법회관이 경기북부지역 포교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초격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전법회관은 남양주시가 봉선사의 품으로 들오는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처님의 말씀이 아무리 보배로워도 보는 이 없고, 듣는 이 없고, 실천하는 이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듯이 이를 전하고 실천하는 것이 곧 수행과 다를 바 없다”며 전법회관 불사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스님은 “봉선사는 시민들에게 위안과 행복을 주는 도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법회관은 봉선사를 찾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법향을 나누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불자뿐 아니라 모든 시민들과 도민들이 함께 하는 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불사의 원만 추진과 회향을 위한 불자들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사중의 살림도 여유롭지 못했지만 모두가 희망을 품고 서원을 세웠기에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봉선사전법회관 건립불사가 안전하고 원만하게 진행돼 도심 속 수행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부대중 모두가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원법회에서 이도피안 봉선사 신도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를 전하게 될 봉선사전법회관 건립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봉선사 신도들의 마음과 노력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기원법회에 동참한 불자들은 전법회관 건축부지에 임시로 봉안한 탑 주변을 돌며 석가모니불 정근으로 이번 불사가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포교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발원했다.

남양주시=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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