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는 지난 3월 26일 조계사 탑에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로 추정되는 사리 1과와 은제 사리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굴 당시 탑 내부에는 15.8cm×11cm×9.8cm 크기의 장방형 은함이 있었고 그 안에 지름 8cm의 원형 사리함이 들어 있었다. 원형 사리함 안에는 3Cm 크기의 수정에, 길이 1Cm, 폭1mm 가량의 작은 홈에 사리 1과가 들어 있었으며, 수정을 감싸고 있는 금함, 사리를 기증한 스리랑카의 달마바라 스님이 소지했던 장신구가 함께 발굴됐다.
발견된 사리는 조계사의 도량정비 불사의 일환으로 대웅전 앞에 위치한 탑을 이운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것으로 1913년 달마바라 스님이 기증한 진신사리를 봉안했다는 조계사 탑비의 내용과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에 실려있는 내용을 처음 확인한 것이다.
공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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