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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스님의 암·당뇨 예방-치료 노하우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음식은 50번 씹고 큰 소리로 독경하라”

현대인들이 정복한 병이 많지만 암을 비롯해 각종 불치병, 혹은 당뇨병 같은 성인병은 오히려 증가추세다. 당뇨, 고혈압, 비만 등 현대인의 병은 늘어만 가고 알려지지 않았던 현대 의술의 부작용도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현대 의학 이외에 자연식이나 생활 습관을 바꿈으로써 체질을 바꾸거나 건강을 되찾는 대체요법을 찾는 경우가 있다. 식생활을 비롯해 일거수 일투족을 바꿈으로써 병을 만들어낸 불규칙한 생활, 폭식과 폭음 등 문제요인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자연식과 기도 등 환자들에게 생활 치료법을 전하는 영진 스님에게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생활지침에 대해 들어봤다.



몸과 마음을 하나로 통일



사람은 누구나 병이 나면 몸을 회복시키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자연치유의 잠재된 능력을 극대화시켜 스스로 병을 치유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투병 환자들의 문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마음을 가다듬지 못하는 것. 치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경행과 절하기를 통해서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데 천천히 움직이며 자신의 움직임에 정신을 집중해 관(觀) 해야 한다. 한발 움직이는 것, 허리를 숙이는 것 등 한 동작 한 동작에 집중하다보면 피곤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몸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소리의 파장 이용



불교의 수행법도 병 치유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독경을 하고 일념으로 기도하는 것은 자신의 몸에 있는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도록 한다. 독경은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소리내서 읽는 것이 좋다.

스님은 “독경만이 아니라 옴마니반메훔 기도를 하는 것도 좋다.”며 “‘옴’과 ‘홈’은 파장에 힘이 있어서 소리를 내서 기도하면 잠재 에너지를 깨운다”고 말했다. 특히 소리를 낼 때는 한음마다 가능한 길게 내는 게 좋다. 길게 소리 내면서 하는 기도는 호흡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정신 집중에도 도움이 된다. 기도할 때는 특별한 자세를 취하기보다 집중할 수 있다면 어떤 자세여도 좋다.



반공기 밥과 50번 씹기



모든 병은 먹는데서 기인한다고 할 정도로 먹는 일은 중요하다. 먹는 방법과 양을 조절해야 한다. 음식을 삼킬 때 많이 씹고 삼키는 것이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삼키기 전에 50번을 씹고 밥은 잡곡을 넣어 짓는다. 많은 식사는 장기에 부담을 주어 흡수능력을 떨어뜨리므로 분량을 줄이고 많이 씹어서 포만감을 느끼고 장기의 흡수능력이 회복하도록 한다.

영진 스님은 “소리내는 기도와 소식만으로 병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영진 스님은 83년 출가해 97년 중국 흑룡강 중의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 동대학원 졸업했다. 자연요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 불광동 금강정사에서 수행 중이다.

02)355-3357



공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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