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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불자 열정이 대만불교 힘”

기자명 남배현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수원 봉녕사승가대 설 오 스님

국민 80%가 불자인 대만 불교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또 대출을 받아서라도 스님과 사찰을 위해 보시하는 풍토는 어떻게 조성된 것일까.

대만에서 12년 간 머물며 ‘시방총림’의 강원을 이수한 후 대만 문화대학에 이어 동 대학원을 졸업한 수원 봉녕사승가대학 교무 설오 스님<사진>은 쉼 없는 스님들의 지계 및 수행력과 함께 사회 지도층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시 말해 사회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거사 불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전법 활동에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각각 대만 불교를 지탱하는 힘으로 꼽았다. 설오 스님에 따르면 국회의원, 대학 학장, 시장 등 대만 사회를 견인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늘 불교의 반야와 티베트 밀교 등에 충실해 연설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불교 교리에 해박하다는 것이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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