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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피해 어느 정도인가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사지-사찰 93곳 문화재-건물 훼손

태풍 ‘매미’는 경주 불국사와 요사채를 휩쓸어 인명 피해까지 입은 통도사 말사 도성암 등 전국의 사찰과 사지 93곳을 강타해 건물과 석축, 불상 등을 크게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19일 오후 현재 조계종 사회부가 주축이 돼 전국 교구 본사, 문화재청과 연계해 잠정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울진 불영사가 지난해에 이어 태풍으로 요사채와 도로가 끊기는 피해를 입었으며 경북 창녕 도성암의 경우 공양주 보살과 신도 등 2명이 요사채 전체가 유실돼 실종됐다.

<사진설명>창녕 도성암은 태풍으로 요사체가 유실됐다.

순간 초속 6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매미’는 보호수로 지정된 사찰의 수백년 묵은 나무와 문화재, 건물의 기와에까지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 기림사의 수령 500여년 된 보리수와 범어사-동화사 등을 외호하던 노송과 참나무 등도 가지가 찢기거나 뿌리가 송두리째 뽑혔다.

문화재청이 9월 15일 잠정 집계한 문화재 피해 현황에 따르면 불교문화재 31점 등 총 191건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으며 그 피해액은 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교계 문화재의 피해액은 17억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문화재청과 조계종, 각 사찰이 10여일간 정밀 조사를 벌일 경우 그 액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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