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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서적 기피 대안은?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평가제-저술상 마련… “연구분위기 조성 시급”

불교학자들이 학술서적을 지속적으로 저술하기 위해서는 교수 임용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대부분의 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특히 교수 임용에 있어 단순 논문평가보다는 전문학술서적의 깊이에 따라 점수를 크게 반영하거나 아예 학술 서적을 통해 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대부분 교수를 선발하는데 있어 단편 논문보다는 주요 저술이 평가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교수들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학술 서적이 교수의 연구 깊이를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 셈이다.

또 학술진흥재단 등 국가기관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논문보다는 학술저서로 학자들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1∼2년의 성과물보다는 수년간의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담은 학술서적으로 평가하는 제도 보완을 통해 학자들이 학문의 깊이를 높여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종단차원에서 ‘학술저서상’, ‘번역상’ 등을 제정해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과 고영섭 교수는 “외국에 비해 불교학자가 적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불교학자들의 학술서적 저술을 늘리기 위해서는 종단에서 상징적인 저술상을 제정해 학자들이 자신의 학문을 발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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