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굴』발간 기념 법회 봉행도
한국 근대의 대표적인 학승이며 선지식으로 평가받는 탄허 스님의 열반 20주기를 맞아 스님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하는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오대산 월정사 및 탄허 스님 문도회, 탄허불교문화재단은 오는 9월 30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탄허 스님 열반 2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허 사상의 종합적 고찰’이라는 화엄사 회주 각성 스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부천대 김광식 교수의 ‘탄허 스님의 생애와 교화활동’, 전 해인사 강주 무관 스님의 ‘탄허 스님의 선관 및 수행관’, 동국대 교수 해주 스님의 ‘탄허 스님의 화엄사상’이라는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탄허 스님의 생전 법어, 서간문 등을 엮은 문집 『방산굴』 발간을 기념하는 법회가 봉행될 예정이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법장 스님을 비롯해 칠보사 조실 석주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지관 스님, 월정사 주지 현해 스님, 금강선원 주지 혜거 스님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홍기삼 동국대 총장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또 이날 법회에서는 탄허 스님의 생전 법어를 육성으로 담은 육성 테입 청취 시간이 마련돼 스님의 생전 포교와 구도에 대한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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