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여상명 씨의 다구 작품전시회 ‘밝달가마전’이 부산 영광갤러리에서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여상명 씨가 가야산 해인사 내 ‘밝달가마’에서 구운 도예작품을 선보이는 본격적인 다구전시회다. 작품은 서울 백상기념관 전시실에서도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051)816-9500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전통속의 향과 향기’ 11월 9일까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향 관련 유물과 자료를 전시하는 ‘전통속의 향과 향기’전을 연다.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11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향관련 공예품과 자료 300여 점이 선보인다.향은 나쁜 냄새를 없애고 심식(心識)을 깨끗하게 해 불교계에서는 부처님전에 피워 꽃, 등과 함께 공양하는 공양구다. 이 전시에는 전통향이라는 주제에 맞게 불상의 복장에 들어가는 향 뿐만 아니라 향 공예품과 전통 공예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복장물에 들어가는 5향이 포함돼 있다. 또 영산재 등에 사용되던 영여에 달린 수식도 볼 수 있다. 02)566-5951
화순운주축제 31일~11월 2일
운주사 천불천탑과 함께 하는 지역 축제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남 화순 도암면 운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2003 화순 운주 축제는 민간이 주도해 이뤄지는 축제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운주사 옛모습 사진전, 판화로 만나는 천불천탑등의 전시가 열리고 11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범능 스님을 중심으로 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소원을 빌어보는 만등불사, 소망기 달기, 도자기 천불천탑, 사찰음식 시식 등 지역 불교 유물과 미륵 신앙이 결합된 문화행사들이 이어진다.
축제 기간동안에는 ‘운주사 삼보일배의 거리’를 조성해 전국 지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민중을 위한 역사의 개벽을 염원한 운주사 설화에 따른 것이다.
직접 운주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다른 지역에서도 축제에 동참할 수 있다. 디지털 사진을 이용해 천불상을 닮은 얼굴을 표현한 사진을 축제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거쳐 시상한다.
공선림 기자 knw@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