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 해 주 스님
이번 심포지엄에서 ‘화엄경의 선재동자 순례’라는 논문을 발표한 동국대 교수 해주 스님〈사진〉은 “불교계는 그 동안 다른 종교에 대한 대화보다는 우리의 것만 공부하면 된다는 의식을 갖고 있어 타종교에 대한 이해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불교가 현대사회에서 대중성을 갖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이번 심포지엄은 종교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종교 성직자들이 모여 두 종교가 무엇이 같고 다른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서로의 종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전통종교인 불교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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