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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도난 된 석남사 지장보살도 회수

기자명 권오영
  • 교학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20일 통도사성보박물관서 발견

지난 97년 문화재 도굴범에 의해 도난 됐던 울산 석남사 지장보살도가 회수됐다.

조계종 문화부는 11월 20일 지난 97년 12월 11일 울산시 울주군 석남사 대웅전에서 도난 당했던 석남사 지장보살도가 통도사 성보박물관 입구에 버려져 있는 것을 박물관 직원이 발견, 총무원에 신고해왔다고 밝혔다.

탱화가 발견된 것은 이날 오전 7시 10분 경. 통도사 성보박물관 중앙통제실에 근무하는 직원 박석수 기사가 지하 출입문 입구에 비닐로 싸여져 있는 종이를 발견, 통도사 박물관장 범하 스님이 확인한 결과 석남사 대웅전에서 도난 당했던 지장보살도임이 확인했다.

석남사 지장보살도는 가로 213cm, 세로166cm 크기의 불화로 조선 정조 24년에 조성돼 석남사에 봉안돼 전래되던 비지정문화재이다.

통도사 박물관은 "현재 탱화는 좌우상하가 모두 칼로 잘려진 모습으로 화면아래 화기(畵記)가 심하게 훼손돼 있지만 '언양 석남사 명부전'이라는 시주질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상태여서 동일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계종 문화부는 범인이 통도사성보박물관에 탱화를 놓고 사라진 이유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이 지난 99년 발간한 『불교문화재 도난백서』에 사진과 함께 세부내용이 소개돼 있어 밀거래가 불가능해지고, 도난 문화재에 대한 관계기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증거인멸 차원에서 두고 사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종단과 통도사 박물관 측은 "지장보살도에 대한 안전한 보존과 훼손된 부분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함께 도난 됐던 영산회상도에 대한 회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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