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한국불교 전할 것”
지난 11월 13일 대구 망월사 주지 동진 스님〈사진〉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시 남국정사 주지로 부임했다. 스님은 “오클랜드에만 한국 교회가 100개가 넘는데, 한국 사찰은 겨우 두 개”라며 “그나마 있는 사찰도 아직 운영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한인 사회에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뉴질랜드에 있는 한국사찰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직접 가서 한국불교의 기틀을 세우고 오라’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의 부탁으로 남국선원 주지직을 맡았다.
“신도관리, 불사, 교포 포교 등 사찰의 기본 틀부터 하나씩 해결해갈 것”이라는 스님은 “사찰운영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남국정사가 한국인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불법을 만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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