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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법회 성공 노하우①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부산 법륜사 어린이법회

“구연동화식 교리 공부 통했다”

고사 직전서 40명 회원 북적


어린이-청소년 법회가 쇠퇴 일로로 치달으면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사 직적의 사찰 어린이 법회를 1년여 만에 ‘잘나가는’ 법회로 키워낸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설명>참여 어린이 회원수가 10배로 늘어난 부산 법륜사 어린이 법회가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칠산동에 위치한 전통사찰 법륜사는 지도교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고사 직전의 어린이 법회가 1년여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법륜사 어린이 법회는 5년 전부터 지도교사를 구하지 못해 고작 3~4명의 어린이들이 법회 아닌 법회를 근근이 이어왔다. 이러던 법륜사 어린이 법회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월 법륜사 신도이자 대한불교교사대학 제2기 출신의 어린이법회 지도교사 박계선(45·선혜장) 씨가 어린이법회를 맡아 활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박 교사는 10개월 만에 어린이법회 참가 아동을 4명에서 40명으로 10배나 업그레이드 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는 부산지역 연꽃문화제에 참가해 그림그리기, 글쓰기 대회에서도 놀라운 작품실력을 발휘,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불과 4~5개월 만에 어린이법회를 회생시킨 비법은 다름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있었다. 박 교사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구연동화 방식의 교리공부를 도입했다. 또한 아이들 간식으로 떡볶이와 잡채 등을 직접 만들며 아이들에게 요리의 과정과 맛의 느낌 등을 설명하도록 했다. 어린이 법회지만 수행에도 주력하기 위해 108배를 선택한 박 교사는 “절하기를 즐겁게 여길 수 있도록 놀이프로그램과 접목해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끊임없는 현장 답사를 통해 얻어낸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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