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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물리 만나니 원자론도 쉽네”

기자명 채한기
  • 불서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산하대지가 참빛이다 양형진 지음

고려대 물리학과 양형진 교수가 쓴 산하대지가 참빛이다는 과학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불교의 핵심 사상을 짚어보고자 하는 노력이 배인 책이다.

찰나에 사라지는 원자의 세계를 불생불멸과 연관시키며 미시적 세계를 열어보이는가 하면, 불교에서 말하는 삼천대천세계를 우주의 현상과 결부시켜 거시적 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이미 불교와 과학에서 평등과 차별, 중도, 화엄으로 본 생명세계, 생명세계에서의 연기론 등의 굵직한 역서를 선보인 바 있는 양 교수는 과학을 말하지만 간결하면서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물리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독자라 하더라도 불교와 과학의 상관성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독자는 양 교수가 이끄는 대로 이 책을 정독해 가면 만유인력의 법칙에서부터 원자론, 우주론, 우주 현상론 등의 과학과 공사상부터 중도사상, 화엄의 세계관에 이르기까지의 불교 사상을 만끽할 수 있다.

양 교수가 이처럼 과학과 불교사상을 접목한 작은 책 하나를 세간에 내놓는 이유는 무엇보다 생명존중 사상을 전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법계를 떠나 달리 어디서 부처를 찾을 수 없고 달리 어디서 진리의 빛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원시경전에서 대승경전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이 같은 부처님 가르침을 이 책은 과학이라는 한 방편을 통해 한껏 담고 있다. (장경각, 8000원)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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