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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대종사 불교관 조명, 두번째 연찬회 부산서 열려

  • 교계
  • 입력 2021.04.25 01:51
  • 수정 2021.04.25 16:32
  • 호수 1584
  • 댓글 0

성철사상연구원, 4월24일 고심정사
강경구 동의대 교수 기조발제
박태원 울산대 교수 등 4명 발표

퇴옹당 성철 대종사의 삶과 사상을 통해 스님의 불교관을 조명하는 학술연찬회가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데 이어 이번에는 불도 부산에서 마련됐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 부설 성철사상연구원(원장 조병활)은 4월24일 부산 고심정사 불교대학 강당에서 ‘불기 2565년 춘계 학술연찬회’를 개최했다. ‘퇴옹 성철 스님의 불교관 연구 2’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제자와 연구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행사로 전개됐다. 대신 연구원은 이날 발제문의 전문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데 이어 연찬회 전 과정도 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 영상으로 제공, 누구나 연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확장했다.

이 자리에서는 강경구 동의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아 ‘성철선의 이해와 실천을 위한 시론’을 발표했다. 이어 총 4개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박태원 울산대 교수가 ‘중도(中道)의 철학적 의미’, 양순애 경북대 박사가 ‘승찬과 성철의 중도 사상 비교’, 석길암 동국대 교수가 ‘현수법장의 교판론과 퇴옹성철의 불교관 비교 연구’, 서재영 성철사상연구원 연학실장이 ‘퇴옹성철의 중도법문이 한국불교에 미친 영향’을 각각 발제했다. 행사는 종합토론과 마무리 인사로 회향됐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큰스님께서 입적하시고 벌써 28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근 30년 가까이 큰스님의 삶과 생애을 연찬하는 일을 부지런히 해 왔지만, 아직도 스님께서 일러주시고자 했던 가르침을 다 깨우치지 못했다는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해를 거듭하며 이 같은 연찬회를 개최하고 여러 학자들의 연구 업적이 쌓여가다 보면 저희도 큰 깨달음을 얻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취지를 전했다.

성철사상연구원은 지난해 10월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퇴옹성철 스님의 불교관 연구1’를 주제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학술대회 역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철 스님의 생애와 사상 연구를 지속해 온 연구원은 지난해 12월에는 ‘퇴옹학보’를 복간해 주목받기도 했다. ‘퇴옹학보’는 지난 2006년 제16집 발행을 끝으로 15년 동안 중단됐던 ‘백련불교학보’가 새로운 명호로 복간된 학술지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84호 / 2021년 5월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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