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빈자리 너무 커”
혜암당 성관대종사이시여, 본래 오고 감도 없고 머문 바도 없는 것이 일생을 위법망구 활구참선하시며 청정계풍의 사자후로 광도중생하신 큰스님의 본분가풍이라지만 아직 미망의 안개 속을 헤매는 저희에게는 스님이 떠나신 빈자리가 너무도 크옵니다.
일생을 일일 일식·오후불식·장좌불와 정진하신 스님의 청정수행가풍은 누란의 위기에 처한 종단을 구하고 종풍을 바로세운 당간지주이자 상처받고 흩어진 종도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었습니다. 혜암당 대종사이시어 스님께서 머물다 간 공덕한 자리에 돌사자 소리높여 부르짖으니 가야산 봉우리 서설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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