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참여불교도대회는 법륜 정토회 지도법사 스님이 북측 동포를 위한 조건 없는 보살행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해 한층 격상된 한국 불교 NGO 운동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일인 동시에 한국 참여불교운동을 또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을만하다.
대회의 규모나 내용, 운영방식 등 아직 대회 전반에 대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섣부르게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대회에는 틱낫한 스님을 비롯한 슐락 시바락샤, 아리야라트네 박사 등 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늘 사회 참여에 소극적이라는 '한국불교'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불교 NGO 활동가는 물론 일반 불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교 NGO들이 이러한 불자들의 기대를 올곧게 인식하고 있다면 세계참여불교도대회를 통해 반드시 일구어 내야 할 성과가 있다.
법륜 스님이 참여불교국제연대회의(INEB)에 한국에서의 대회 개최를 제안해 대회를 유치하기는 했지만 이젠 불교 NGO들이 화합해 대회를 원만하게 준비하고 회향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만이 빈곤이나 문맹, 여성인권보호 등 국제사회의 공통된 문제의 해결에 소극적이었던 우리 불교 NGO가 국제무대로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그 동안 우리 불교 NGO는 정토회를 제외한다면 국제 사회에서 이렇다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 불교 NGO들은 이 대회에서 성취해야 할 또 하나의 성과물은 한국 불교가 아시아의 빈곤과 문맹, 갈등, 전쟁을 퇴치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불교 NGO와 연대의 틀을 구축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