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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역 유치위, 달빛내륙철도 연계한 해인사역 유치 총력

  • 교계
  • 입력 2021.07.05 13:25
  • 수정 2021.07.08 11:12
  • 호수 1593
  • 댓글 1

7월4일, 달빛내륙철도 구축계획 환영 입장문
남부내륙철도 KTX합천해인사역 유치 요구도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유치위원회’(이하 해인사역 유치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최종 반영됐다는 소식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KTX합천해인사역’ 유치도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KTX합천해인사역이 달빛내륙철도 환승역이 되면 순환 철도망 구축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게 해인사역 유치위 측의 입장이다.

달빛내륙철도 사업(총연장 199㎞·단선)은 대구~고령~합천~거창~함양~장수~남원~순창~담양~광주 등 10개 지자체를 고속화철도(시속 120㎞)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이 가시화되면 대구와 광주가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할 수 있다. 사업은 국토부가 4월22일 발표한 초안에는 ‘검토사업’으로 선정됐다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근 확정됐다.

해인사역 유치위는 7월4일 ‘제4차 국가철도망 달빛내륙철도 노선확정을 환영합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에서 “KTX합천해인사역은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의 문화관광적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고 달빛내륙철도의 환승역으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KTX합천해인사역을 강력히 요구했다.

KTX합천해인사역이 달빛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의 환승역이 되면 두 철도가 지나는 1000만명 인구가 사는 영호남 교류 발전은 물론 동서남북 사통팔달 대통합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고 가야산, 덕유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을 수도권과 중부권 국민들이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는 게 해인사역 유치위의 설명이다.

해인사역 유치위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합천해인사 팔만대장경과 가야산 국립공원의 수려한 경관은 남부내륙철도와 달빛내륙철도가 교차되는 합천해인사역이 설치됨으로써 그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합천해인사역은 환승역으로서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나아가 세계인이 즐겨 찾는 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인사역 추진위 총도감 진각 스님(해인사 총무국장)도 “달빛내륙철도 사업에서 최종 반영된 합천해인사역이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도 연결된다면 국민세금 낭비도 막게 될 것”이라며 “국민편의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건설하는 남부내륙철도 건립 취지에도 적합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인사역 유치위는 국무총리실에 남부내륙철도 ‘KTX합천해인사역’ 유치에 대한 면담을 신청한 상태다.

거창군도 6월30일 입장문을 내고 “남부내륙철도 합천 해인사 역사유치는 순환 철도망 구축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달빛내륙철도’ 최종 반영은 4월, 한반도 남부의 중심인 거창군에서 6개 시도지사들과 함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를 반영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거창군은 남부내륙철도 KTX합천해인사역 유치를 위해 온 군민들이 합심, 역사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남부내륙고속철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해인사와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해인사역’을 배제할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가 올해 초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합천지역을 경유하는 역사 건립에서 그동안 해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요구했던 해인사 인근의 ‘해인사역’을 배제하고 합천읍 서산리와 율곡면 임북리에 ‘합천역’을 건립하는 2개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해인사 유치위는 국토부가 공개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해인사역이 제외된 것에 대해 반발하며 4월12일부터 일주일간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남부내륙철도 합천역 유치 계획에 대한 재검토와 공직자의 투기의혹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93호 / 2021년 7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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