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부산서구노인복지관(관장 강동인)이 7월14일 환경운동 프로그램 ‘지구를 지켜라-이끼를 활용한 토피어리 만들기’를 실시했다.

‘지구를 지켜라’는 노인들이 다양한 환경체험과 교육, SNS챌린지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경인식개선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폐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원예수업을 진행해 왔으나 7월을 맞아 색다른 체험을 위해 공기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어르신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아비스(제주도 원산지의 고사리 종류 식물)를 이끼로 감싸 보기 좋게 다듬으며 토피어리를 만들었다. 작품을 완성한 후 이름을 붙여주고 참여 소감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 측은 “완성된 작품들은 복지관 내부에 전시돼 있으며, 복지관 이용자들은 작품을 보고 어떤 식물인지 궁금해 하며 기념사진을 찍어가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95호 / 2021년 7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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