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가 2021년도 2학기 심화과정 및 기본과정의 연수생을 모집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은 한문불전 역경인재 양성을 위한 한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문불전 번역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기본과정과 역경전문가를 배출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각 과정별 선발 연수생을 모집한다. 매학기 15주 동안 진행되는 강좌는 과정별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과목씩 5강좌가 운영되며 10강좌(30학점) 이상 이수하면 수료할 수 있다. 일반수강생은 기본과정 강좌에 한해 수강원서를 제출하면 한 과목 이상 개별 수강할 수 있다.
수업은 8월30일부터 12월10일까지 진행된다. 기본과정은 △월요일-원각경강독(선암 스님) △화요일-맹자강독Ⅱ(공근식) △수요일-불교원전대독Ⅱ(최종남) △목요일-구사론강독Ⅱ(박인성) △금요일-불교한문법(박영록) 강의가 이뤄진다. 심화과정은 △월요일-고려고승비문선독(박해당) △화요일-절요·선요강독(선암 스님) △수요일-불가문집번역연습(성태용) △목요일-기신론법장소강독(대진 스님) 강의로 이뤄졌다. 시간은 기본, 심화과정 모두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다. 강좌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기본과정 선발연수생은 불교 및 한문불전 공부에 관심이 있는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정원은 30명이다. 심화과정 선발연수생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거나 그에 준하는 경력 및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고, 필기고사 전형을 거쳐야 하며 정원은 15명이다. 심화과정 필기고사는 ‘원각경대소석의초 권제3~4’에서 출제된다.
원서 접수는 8월2일부터 8월20일까지이며, 기본·심화과정의 선발연수생에 대한 면접 및 필기고사 전형은 8월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비대면으로 실시된다. 합격자는 개별 통보한다.
수업료는 학기당 60만원으로, 동국대 교직원 및 대학·대학원 재학생, 한문아카데미 수료생은 30만원, 타대학·대학원생 및 동국대 대학원 수료생은 42만원이다. 기본과정에 한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각 과목당 20만원이며, 동국대 교직원 및 대학·대학원 재학생, 한문아카데미 심화과정 수료생은 과목당 10만원, 타대학·대학원생 및 동국대 대학원, 불교한문아카데미 기본과정 수료생은 과목당 14만원이다.
조계종 스님의 경우 수강료가 면제된다. 또 선발연수생 과정을 수료하면 승가고시에서 2년의 교육경력을 인정받는다. 선발연수생에게는 동국대 중앙도서관 도서대출증이 발급되고 성적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우수 수료생들에게는 ABC사업단 번역 사업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한문아카데미 홈페이지(abc.dongguk.edu/academy)에서 입학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자기소개서와 대학(원) 재학증명서(혹은 수료증명서)를 이메일(hanmun@dongguk.edu)발송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한문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불교한문 교육기관이다. 02)6713-5154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96호 / 2021년 8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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