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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농양 방치 시 치루로 악화

기자명 노훈
  • 건강
  • 입력 2021.08.24 10:05
  • 댓글 0

항문질환은 누구나 감추고 싶어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것 역시 바로 항문질환이다. 항문에 통증이나 부종이 있는 경우 항문농양을 의심할 수 있다.

항문농양은 항문 주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고여있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항문 주위에 고름이 고이면 즉시 배농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수술진단으로 수술을 다음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수 일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고름이 퍼지며 병이 복잡하고 심각해질 수 있다.

바로 수술하지 않고 미루게 되면 고름이 배농된 부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계속되면서 통로가 형성되어 치루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고름이 크게 형성 되어 있었다면 치루관 역시 복잡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보통 항문농양이 선행하고 이후 염증이 가라앉으며 치루관이 형성된다. 치루는 치핵(치질)처럼 보존적 치료방법이 도움이 되지 않으며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항문농양은 오래 둘 수록 병이 심각해질 수 있으니 진단을 받으면 꼭 바로 수술하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루 수술은 간단하지 않다. 괄약근을 관통하고 있는 원통형 조직을 들어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괄약근의 절개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괄약근을 절개하면 항문 조절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여 수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루는 치료기간도 오래 소요되고, 재발도 흔하며 변실금이라는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치루관이 남거나 다른 2차 치루관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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