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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재수술, 다양한 원인 파악과 정밀한 분석을 통한 수술계획 필요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1.08.26 15:05
  • 댓글 0

일반적으로 코 재수술은 이전 수술로 인한 코의 구조물 약화 및 손상 가능성이 있고 코를 덮고 있는 연조직 손상 또한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첫 수술보다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재수술의 경우 재수술을 하게 된 원인 및 현재의 상태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수술 과정에서 예상보다 연골이나 연조직의 변형이 심할 수 있으며, 환자도 모르고 있던 재료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사에게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코 재수술을 하게 되는 원인을 살펴보자면 첫 번째로 보형물 부작용이 있다.

피부가 얇아 보형물의 윤곽이 뚜렷이 보이거나 연골이 튀어나와 보이는 등 이식물이 비쳐보이는 경우다. 그리고 삽입한 보형물이 틀어지면서 코가 휘어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보형물은 염증이나 실리콘 캡슐의 수축으로 구축이 일어날 수 있으며, 보형물이 밀려 내려와 피부나 코 안 점막을 뚫고 돌출되는 경우도 있다.

두 번째로 코끝 비대칭 및 변형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비중격의 미부가 심하게 휘면 코끝과 비공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외비밸브의 협착이나 이전 삽입한 연골의 이탈 또는 꺾임 현상으로 코끝과 비주의 변형이 오기도 한다.

세 번째로 코끝 처짐 현상이 있다. 동양인의 코끝연골은 얇고 작은 경우가 많다. 코끝연골 사이 지지대를 받치치 않고, 코끝에 연골 이식만 한 경우 처음에는 코끝이 오똑해 보이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코끝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네 번째로 비중격 손상으로 인한 변형(안장코)의 경우다. 비중격 혈종이나 농양, 비중격 교정술 또는 비중격 채취로 인해 비중격의 지지구조가 약해지면서 콧등이 주저앉는 안장코 변형이 있을 수 있다.

다섯 번째 이유로 코 성형 후 염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보형물을 사용한 수술 후 염증 증상이 있으면 먼저 항생제를 사용하고, 염증부위를 세척한다. 위와 같은 치료를 1주일 정도 했음에도 호전이 없고 염증이 지속되면 보형물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염이 호전된 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 재수술 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 재수술을 하게 되는 마지막 이유로 흉터가 있다. 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흉터는 일반적으로 비주 절개부위 및 콧볼 흉터다. 흉터가 남는 경우 흉터성형술을 통해 콧볼 흉터를 옅게 만들 수 있다.

이학적 검사, 비내시경 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재수술의 원인과 치료방향을 계획하고 풍부한 재수술 경험을 살려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상황에 따른 치료 방법을 달리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코비쥬의원 현상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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